안산맛집 남기남 부대찌개
오늘은 외근을 나가서 오랫만에 밖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 곳은 신랑이랑 예전에 자주 오던 곳인데요, 워낙 유명한 안산맛집으로 이 근방에 계신분이라면 대부분 알고 계시는 맛있고 푸짐한 부대찌개 맛집입니다.
이름이 특이해서 처음 다녀간 사람도 많이 기억할 것 같은데요, 남기남 부대찌개입니다.
남기남 부대찌개
남기남이 무슨 뜻이지? 이름인가? 했는데 먹어보니 알 것 같습니다.
남길 수 밖에 없는 양! 그래서 남기남 인걸까요?
제 기준 답을 이렇게 내렸는데 정확한 답은 모르겠습니다.
식사 환경
11시 오픈인데 살짝 넘어서 갔더니 아직 테이블 여유가 많았습니다.
항상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 방문했었던터라 이렇게 한산한 모습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물론 다 먹고 나올 때쯤엔 거의 가득 차 있었지만요.
자리에 앉아서 주문하자마자 엄청 빠르게 부대찌개가 나옵니다.
정확한 이름은 부대전골입니다.
5가지햄 부대전골이 남기남 부대찌개의 대표메뉴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5가지 햄이 아낌없이 팍팍 들어있고요,
그냥 종류만 여러가지가 아니라 양 또한 엄청 푸짐합니다.
기본 반찬은 콩나물, 김치, 치킨무가 있고요, 부족한 경우 셀프바에서 자유롭게 리필이 가능합니다.
육수도 셀프바에 주전자로 마련되어 있으니 국물이 부족할 경우 직접 가져와서 부어주면 됩니다.
주차는 건물 지하에 한시간 가능하며, 계산할때 차량번호를 말씀드리면 적용해주십니다.
오래된 건물이라서 그런지 주차라인이 매우 협소합니다.
창가쪽에서 먹으면서 밖을 보니 가게 앞쪽으로도 약 3대가량 주차를 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경쟁이 치열해 보입니다.
메뉴 및 가격
안산 맛집 남기남 부대찌개의 테이블 메뉴판입니다.
저희가 주문한 대표메뉴 5가지 햄 부대전골은 1인분 11,000원입니다.
2가지햄 부대찌개는 1인분 10,000원인데 여기오신분들은 거의 다 부대전골을 드시는 것 같습니다.
1인분에 1,000원 더 내고 푸짐하게 즐기시는걸 강추드립니다.
남기남 부대찌개는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있는데요, 어린이 돈가스와 왕만두가 기타메뉴로 준비되어 있고 가격도 7,000원 6,000원으로 저렴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왕만두도 함께 주문하려다가 워낙 남기남 부대찌개의 양이 많은 걸 알고있기에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역시 부대찌개만 다 먹었을뿐인데 엄청 배가 불렀고 햄은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화수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즐기는 방법
앗 제가 궁금해하던 남기남의 정체가 지금 보니 테이블 메뉴판에 써있습니다.
'남길 수 없는 맛, 남길 수 밖에 없는 양의 남기남 부대찌개' 라고 쓰여 있습니다.
제가 생각한게 맞나봅니다.
남기남 부대찌개를 더욱 맛있게 즐기는 방법도 나와있습니다.
- 냄비가 끓기 시작하면 더 맛있어지도록 약 2분간 기다려주세요.
- 밥 그릇에 준비된 버터를 숨겨주세요.
- 밥과 버터가 잘 섞이도록 저은 후 부대찌개를 밥그릇에 듬뿍 담아주세요.
- 부대찌개와 밥을 비벼서 맛있게 즐겨주세요.
서비스 및 추가 정보
남기남 부대찌개는 냉면그릇에 밥을 담아서 주는데요, 이때 버터를 함께 줍니다.
버터후레쉬 정말 간단하게 먹을 수 있어서 집에도 대량으로 사놓고 먹고 있죠.
냉장고 필수템 중에 하나입니다.
밥 속으로 버터를 숨겨주면 알아서 스르르 녹으면서 밥만 먹어도 고소함이 배가 됩니다.
햄은 커서 가위로 잘라줘야합니다.
자르고 또 자르고, 햄사리 추가가 필요없는 안산 맛집 남기남 부대찌개입니다.
라면사리는 서비스고요, 2인 1개, 3~4인은 2개가 서비스로 제공됩니다.
햄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서비스로 받은 라면도 투하해줬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라면도 맛있지만 여기 들어있는 당면이 참 맛있었습니다.
쫄깃쫄깃하면서 탱그르르한 당면, 얇은 당면들은 면이 끊어질때가 많은데 이건 살짝 두께감이 있어서 그런지 끊어지지 않고 호로록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당면을 반드시 추가해서 먹어 볼 생각입니다.
양이 많아서 자꾸 국물이 넘쳐요! 푸짐 그 자체입니다.
맛도 있고 양도 많으니 손님도 덩달아 많이 올 수 밖에 없는 맛집인듯 합니다.
버터가 숨겨진 밥위에 한국자 듬뿍 퍼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서빙해주시는 이모님도 엄청 친절하시고 유쾌하셔서 더욱 기분좋게 먹은 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방문한 남기남 부대찌개는 여전히 맛있었고 푸짐해서 다시금 안산 부대찌개 맛집임을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