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매직블럭 활용하기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옮기고나서 실내화를 신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실 부끄럽게도 지금까지 한번도 신발또는 실내화를 직접 세탁해본적이 없습니다.
어렸을때는 부모님께서 해주셨고, 커서는 운동화 세탁소에 맡기면서 신어왔는데 이제 아이의 실내화를 직접 세탁하게 되었습니다.
유치원에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실내화 및 실내화주머니를 집으로 보내주면 깨끗하게 세탁하여 월요일에 가져가서 또 한달동안 신는 건데요, 처음엔 실내화를 어떻게 세탁해야하지 고민하다가 검색해보고 제가 직접 해보면서 두가지 실내화 세탁방법으로 압축이 되었습니다.
첫번째는 매직블럭입니다.
하얀색 스펀지처럼 생긴건데 이게 또 여기저기 만능입니다.
책상에 색연필로 낙서해놓아서 지저분한것도 깔끔히 닦아주는 아이 키우는집에서 없어서는 안될 만능템입니다.
또 화이트보드에도 지워지지않던 자국들도 아주 깔끔히 없애주어 새로운 칠판을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그런 매직블럭을 유치원 실내화에도 사용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역시 믿고보는 매직블럭입니다.
아주 말끔하게 새 실내화로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너무 때가 많이 들어있는 실내화는 얼룩이 생기고 깔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은 교실안에서는 실내화를 벗고 급식실 또는 방과후반 등 복도로 이동할때만 신어서 한달 사용한 것 치고 깨끗한 편입니다. 그래서 매직블럭으로도 충분히 깨끗해지는 것 같구요, 하지만 뭔가 세탁했다 이런 느낌은 없고 그냥 더러운 부분만 안보이게 지우겠다는 느낌이 들어서 저는 주로 다음 방법을 사용하여 세탁하고 있습니다.
2. 중성세제 + 베이킹소다 활용하기
먼저 중성세제를 푼 따뜻한 물에 실내화를 담그고 베이킹소다를 아낌없이 투척해줍니다.
처음에 세탁세제를 살짝 묻혀서 안쓰는 칫솔로 박박 문질렀더니 실내화 테두리 검정색라인이 희미하게 사라지더라구요. 세탁 세제를 사용하면 가끔 인쇄되어있는 무늬가 사라질 수 있으니 이 점은 유의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물에 담궈서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후에 세탁을 하면 좋은데 실내화가 가볍다보니 물에 둥둥 떠서 이 부분이 좀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럴때 살짝 무게가 있는걸로 눌러놓거나 아니면 그냥 두어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솔로 문지르면 다 깨끗해지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그렇듯이 실내화 윗부분보다 바닥이 더러운데 그 부분을 솔로 문지를때마다 깨끗해지는걸 보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내 아이가 깨끗한 실내화를 신고 다닐 생각하니 그 또한 기분이 좋구요. 그렇게 깨끗하게 헹구어내고 볕이 잘 드는 베란다에 잠깐 놔두면 아주 금방 잘 마릅니다.
저는 위에도 언급했듯이 매직블럭보다는 이렇게 따뜻한 물에 푹 담궈서 때도 빼고 깨끗하게 세탁하는 방식을 더 추천드립니다. 아이 실내화는 작아서 세면대 또는 씽크대에서 간단히 세탁하기도 편리한 장점이 있으니 귀찮다고 대충 지우개나 매직블럭으로 닦지말고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깨끗하게 세탁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유치원 실내화 세탁하는 방법 두가지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오늘도 모두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육아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