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이마트 자리가 성담스퀘어로 바뀌었는데, 여기에 애슐리퀸즈가 오픈을 했습니다.
매년 딸기축제때 애슐리퀸즈를 방문 했었는데, 이번에는 어느지점으로 가볼까 검색하던 중에 애슐리퀸즈 시화점이 오픈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저희 동네에 생겼으면 더더욱 좋았겠지만, 그래도 바로 가까운 옆동네에 생겨서 너무 좋습니다.
금요일에 오픈했는데 오픈 당일 럭키박스 등 좋은 이벤트들이 있었지만, 갈 시간이 안되어 주말에 방문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지 않을까 걱정하며 오픈시간 조금 넘어서 방문했는데 워낙 넓어서인지 의외로 아주 짧은 대기 후 바로 입장했습니다.
앞에 대기공간이 너무 시원시원하게 마련되어 있어서 기다림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애슐리퀸즈 주변에 볼거리가 있어서 기다림이 지루하지 않습니다.
애슐리퀸즈 바로 앞으로 못된 고양이가 있어서 아들이랑 구경을 갔는데, "여기는 여자애들이 가는 곳이네" 그러면서도 중간중간 보이는 캐릭터에 관심을 가지는 아들이 귀여웠습니다.
그 옆으로는 탑텐도 있어서 대기하면서 쇼핑하기에 괜찮은 애슐리퀸즈 시화점입니다.
저는 이마트가 있을 때 몇 번 와봤는데, 성담스퀘어로 바뀐 후로는 첫 방문입니다.
아직 비어있는 공간들이 좀 있지만, 2층에 세계로 마트도 있고 화장실도 깔끔 그 자체, 건물이 쾌적해서 종종 올 것 같습니다.
저희는 집에서 출발해서 애슐리퀸즈 시화점 거의 도착할 때쯤 11시 15분에 대기를 걸었는데 그때 약 14팀이 앞에 있었고요, 그래서 어느 정도 기다려야하나보다 생각했는데, 의외로 오픈 시간이어서 그런지 주차하고 도착해서 주변 구경하고 의자에 앉자마자 입장했습니다! 11시 25분에 입장 완료!
오픈에 맞춰 방문한 사람들이 많아서 사람들이 꽤 많이 샐러드바쪽에 있었습니다.
일단 아이가 먹을 음식부터 좀 담아왔는데, 볶음밥이 맛있었는지 한 그릇 뚝딱 해치웠습니다.
애슐리퀸즈의 장점은 초밥도 같이 먹을 수 있다는 겁니다.
가끔 초밥 퀄리티 운운하시는 분들 많은데 저랑 신랑은 초밥뷔페 킬러입니다.
저희가 먹었을 때 일반 초밥뷔페랑 비슷한 퀄리티여서 꽤 만족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멍게 초밥 엄청 상큼해서 중간에 한번씩 먹어주면 입안이 리프레쉬되면서 끝도 없이 음식이 들어간다는 게 유일한 함정입니다.
포테이토도 짭조름해서 맛있는지 아이가 엄청 먹었습니다.
스프도 맛있었고요, 오리훈제도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또띠아 코너에 있는 고기도 괜찮았고요. 아이들이 먹을 게 많아서 아이와 함께 애슐리퀸즈 방문해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배가 차려고 한다면 이제 더 배부르기 전에 애슐리 딸기축제를 즐겨줘야 합니다.
음식 쪽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도 딸기 디저트 코너에는 줄 서 있는게 현실입니다.
애슐리 딸기축제 인기를 여기서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딸기가 조금 작았지만 엄청 싱싱하고 달콤해서 맛있었습니다.
딸기 아이스크림도 야무지게 아이가 먹었습니다.
딸기가 올려진 케이크들 전부 다 맛있었고, 베리 피스타치오 쉬폰 샌드는 정말 강추입니다.
와플 코너에 있는 생크림을 딸기에 푹 찍어먹어야 했는데, 그걸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애슐리퀸즈에서 크로플 먹는 건 국룰인데 그것도 못 먹고 배불러서 다 먹을 수 없다는 게 슬픈 현실입니다.
"딸기 맛있다" 그러면서 한 개 먹고, 두 개 먹고, 세 개 먹고, 네 개 먹고, 그 뒤로도 셀 수 없이 먹은 아들의 먹성은 정말 대단합니다.
저는 커피와 함께 애슐리 딸기축제를 즐겼습니다.
딸기를 어느 정도 먹었다면 이제 다른 과일도 공략해 볼까요? 골드키위랑 커다란 생망고도 가져오고, 사과랑 패션후르츠도 담아왔습니다.
딸기 다음으로 인기 많았던 망고도 엄청 맛있었고요, 골드키위는 입에서 사르르 녹았습니다.
망고 맛있는데 망고는 먹지않고 사과만 먹는 자기 주관 뚜렷한 아이.. 달콤한 생망고를 먹이고 싶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애슐리퀸즈 포함 이런 뷔페와서 신랑이 디저트 가져와서 먹는 건 처음 봐서 왠일이냐고 물으니, "딸기 축제니깐 한 번 먹어줘야지" 라고 말합니다. 딸기 라씨도 신랑이 가져와서 한 입 먹어보니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베리 피스타치오 쉬폰 샌드 이건 꼭 먹어야 합니다!
미취학 아동은 7,900원인데 이 가격 내고 너무 야무지게 애슐리 딸기축제를 즐긴 아들입니다.
그러고보니 내년이면 미취학은 안녕입니다.
애슐리퀸즈 시화점은 이제 오픈한 지점으로 쾌적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요. 가까워서 자주 방문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내부도 꽤 넓어서 피크타임을 제외하고는 대기도 그리 길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좌석 간 간격이 조금만 넓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통로에 로봇과 사람이 같이 다닐 수 없어서 로봇이 자기 일을 하며 그릇을 수거하러 갈 때에는 사람이 잠시 기다려줘야 되는다는 점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그 외 친절도, 음식 종류, 맛, 청결 모두 다 맘에 들어서 앞으로 애슐리퀸즈는 시화점으로 다닐 것만 같습니다.
스테이크도 저렴하게 판매중이던데 다음 방문에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