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은 아이들이 안전에 대해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더욱이 입장료, 체험비, 주차비가 모두 무료라서 경제적으로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주말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이 곳을 방문했는데 주차장이 넓고 체험관 앞 광장이 있어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었습니다.
실내 체험이 주가 되지만 이렇게 야외에서도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는점이 좋았습니다.
본격적인 체험에 앞서, 소방차와 구급차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탈것이라서 그런지 사진 찍는 내내 신나했습니다.
체험관 내부로 들어가면 수총기(과거 소방차 역할을 했던 장비) 전시도 볼 수 있고, 돗자리 대여 서비스 같은 세심한 배려도 눈에 띄었습니다.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한 타임당 36명의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운 좋게 마지막 두 자리를 예약할 수 있었어요. 체험은 5세~9세 어린이들만 가능하며, 보호자는 체험실에 들어가지 않고 대기 공간에서 실시간 화면을 통해 아이들의 활동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은 소방차 타보기, 지진 대피 훈련, 화재 대피, 차량 경적 울리기, 버스 안전벨트 체험, 안전 관련 영상 시청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단순히 듣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직접 체험하면서 안전 수칙을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지진 대피 체험을 하기 전에는 아이가 무섭다고 했지만, 막상 체험 후에는 가장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직접 경험해보면서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 유익하게 느껴졌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어린이 안전 동화책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부모와 아이들 모두 지루할 틈이 없었고요, 수유실도 깔끔하고 넓게 준비되어 있어서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에게도 편리한 환경이었습니다.
체험이 끝난 후에도 아이들은 건물 밖 광장에서 신나게 뛰어놀았고, 안전체험이 너무 즐거웠는지 다시 오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무료로 운영되는 유익한 체험관이니 5세~9세 아이들 둔 부모님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