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방문하여 여유로웠던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가평은 서울경기에서 비교적 쉽게 접근이 가능한 지역입니다.
게다가 키즈펜션들이 몰려있는 지역이다보니 여러번 방문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가족여행에서는 기존에 가보지 못했던 곳으로 코스를 알차게 짜보았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입니다.
저희는 아이와 함께 가평 스위스 마을이라고 짧게 이야기 하곤 합니다.
입구에 주차를 하고 키오스크로 입장권을 결제 후 입장합니다.
키오스크가 서툰 분들도 괜찮습니다. 직원분이 계셔서 혹시 모를 경우 문의하면 됩니다.
저희는 평일에 방문을 해서인지 입구부터 굉장히 여유롭고 한산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평일 방문은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식당 및 이용시설들이 주말에만 오픈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내에 있는 식당을 검색하고 그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막상 가보니 평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고 주말에만 영업을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다행히 딱 한 군데에서 점심을 해결할 수 있었는데 메뉴가 제한적이라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저희의 점심은 피자와 핫도그였습니다. 피자 사이즈도 크지 않아서 일곱살 아이가 혼자 한 판을 거의 다 먹었습니다.
피자를 더 주문할까 하다가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는 것 같아서 저희 부부는 그냥 핫도그를 추가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아침에 펜션에서 든든히 먹어서인지 많이 배고프지는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는 포토존이 많습니다.
요즘은 SNS때문인지 인생사진을 남기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덕분에 예쁘게 꾸며진 공간, 즉 포토존이 잘 구성되어 있는 곳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곳 가평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도 곳곳에 포토존이 많이 있습니다.
뷰가 너무 좋아서 아무곳이나 찍어도 예쁘게 나오는 사진을 발견할 수 있을것입니다.
마치 스위스 어느 마을에 온 것처럼 예쁜 집들도 구경하면서 거리를 거닐어 볼 수 있습니다.
각각의 대문 옆에는 개인 사유지이므로 출입을 금한다는 팻말도 붙어있습니다.
이렇게 예쁜 집들 뿐만 아니라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소원을 적은 쪽지를 나무에 걸어볼 수 도 있고, 귀여운 곰의 탈을 쓰고 사진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바닥에 있는 빨간색 다리를 따라가다보면 기차가 나오는데 그 안에서 사진을 찍으면 멋진 풍경과 더불어 근사한 사진을 남길 수 있으니 꼭 찍으시길 바랍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을때 더 좋았던 것은 에델바이스 양 목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양들을 눈 앞에서 볼 수 있었고 양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그 바로 옆에는 귀여운 토끼들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른 아이 모두를 만족시키는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다보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드넓은 놀이터가 나옵니다.
시설이 엄청 많다거나 좋은 건 아니지만 미끄럼틀과 그네만 있으면 아이들은 신나게 놀 수 있으니 그걸로 아이들 천국입니다. 그네 옆에 동그란 해먹그네도 있는데 여기서 아빠가 밀어주는 그네를 누워서 타고 있는 행복한 아이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실 놀이터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조금 더 위로 가다보면 초대형 트램펄린이 짠 하고 나타납니다.
두개가 나란히 있는데 한개는 크고 한개는 그보다 살짝 작은 사이즈입니다.
옛날 어린시절 방방이 생각나는 비쥬얼인데 신발을 벗고 사용하라는 문구와 함께 60kg이하만 사용가능하다는 글도 적혀 있습니다. 과연 저는 이 트램펄린을 탈 수 있었을까요? 각자 알아서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신발을 벗고 타라고 적혀있지만 수많은 신발 발자국이 찍혀있어서 보기가 안좋았습니다.
아이에게 신발을 벗고 타라고 했더니 다른 사람들은 다 신발 신고 탄 것 같은데 왜 신발을 벗냐고 물어봅니다.
그래서 원래는 신발을 벗고 타는게 규칙인데 그 규칙을 지키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던것 같다고 잘 말해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참된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60kg 제한을 두었지만 지나가는 남녀노소 누구나 한번씩 타고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60kg이 훌쩍 넘어보이시는 분들도 개의치 않고 트램펄린을 즐기다 가셨습니다.
아이가 트램펄린을 한바탕 뛰고 나니 저 멀리 알록달록한 컬러가 눈에 띕니다.
안 가 볼수가 없겠죠. 가보니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의 메인 놀거리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바로 튜브썰매인데 슬로프 길이도 길고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빠릅니다.
안전요원 부재일때 생긴 사고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는다는 팻말로 보아 아마도 안전요원이 주말에만 자리에 계신 것 같은데 평일에 꼭 타실분들은 안전하게 이용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지켜본바로는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즐거워했던 튜브썰매입니다.
뷰가 너무 예뻐서 인생사진 여럿 건질 수 있었던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덕분에 핸드폰 배터리가 방전은 되었지만 아름다운 뷰 만큼은 눈 속에 가득담아 갑니다.